서울 지하철 6호선 광흥창역. 저에게는 참 익숙하고 정겨운 이름입니다. 근 10여 년 동안 이 역을 이용해 출퇴근했기 때문입니다. 아침이면 출근길에 바쁘게 발걸음을 옮기고, 저녁이면 하루의 피곤함을 안고 돌아오던 곳이었습니다. 봄에는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여름에는 무더위를 견디며, 가을에는 선선한 바람을 느끼고, 겨울에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오갔던 길입니다. 그렇게 수많은 날을 오가면서도 마음속에는 늘 작은 궁금증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왜 이곳을 광흥창이라고 부를까?' 특히 이름 끝에 붙은 '창'이라는 글자가 궁금했습니다. 광흥창은 언제 생겼으며, 옛날에는 어떤 곳이었을까요? 이번 기회에 그 이름에 담긴 역사를 알아보았습니다. 1. 광흥창이라는 이름은 무슨 뜻일까? 광흥창은 한자로 '廣興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