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아침, 평소처럼 머리를 감고 빗질을 하는데 바닥에 수북하게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고 깜짝 놀랐지 뭐예요. '아, 또 그 계절이 왔구나...' 싶더라고요. 매년 이맘때만 되면 거울 볼 때마다 불안해지는 이 탈모 현상, 과연 기분 탓인지 궁금해서 한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가을철 탈모는 일시적인 현상인 경우가 많아서 너무 불안해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오늘은 저처럼 방바닥에 떨어진 머리카락을 보고 놀라셨을 분들을 위해, 왜 유독 가을에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지 그리고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지 정리해 드릴게요.

1. 왜 가을철에 머리카락이 유독 많이 빠질까요?
① 여름 동안 쌓인 자외선과 노폐물 스트레스
뜨거운 햇살과 자외선은 두피를 자극하고 모발을 건조하게 만듭니다. 여기에 여름철 흘린 땀과 피지가 두피 모공을 막아 모근을 약화시키는데, 이 손상된 모발들이 수개월의 주기를 거쳐 탈락하는 시기가 보통 가을쯤이 됩니다.
② 일조량의 변화 (호르몬의 영향)
가을이 되면 여름에 비해 낮 길이(일조량)가 급격히 짧아집니다. 이때 우리 몸은 모발 성장을 촉진하는 남성 호르몬이나 멜라토닌 등의 호르몬 분비 변화를 겪게 됩니다. 이로 인해 모발의 생장기가 끝나고 휴지기(빠지는 시기)로 접어드는 모발의 비율이 늘어나게 됩니다.
③ 건조해진 날씨와 환절기 기온 차
가을은 대기가 건조하고 일교차가 큽니다. 두피 역시 건조해지면서 각질이 쉽게 생기고 탄력을 잃어 모발을 꽉 잡아주는 힘이 약해지기 때문에 쉽게 빠지게 됩니다.
2. 일시적인 탈모 vs 치료가 필요한 탈모 구분하기
일시적 탈모 (가을철 탈모): 보통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 수가 50~100개 정도라면 자연스러운 현상입니다. 가을철에 일시적으로 늘어났다가 겨울로 넘어가면서 서서히 원래 상태로 돌아옵니다.
주의가 필요한 탈모: 모발이 빠지는 양이 2~3달 이상 꾸준히 많고, 특히 정수리나 앞머리 쪽의 모발 가늘어짐이 눈에 띄게 진행되거나 두피가 훤히 들여다보인다면 단순한 계절성 탈모가 아닐 수 있으므로 전문가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3. 가을철 소중한 내 머리카락 지키는 관리 팁
두피는 저녁에 감기: 낮 동안 쌓인 먼지와 노폐물, 피지가 모공을 막지 않도록 외출 후에는 반드시 저녁에 머리를 감아주세요. 감을 때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하고, 완전히 말리고 잠자리에 드는 것이 중요합니다.
충분한 수분과 영양 섭취: 모발은 단백질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검은콩, 두부, 달걀, 견과류 등 단백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하고 물을 자주 마셔 두피 수분을 지켜주세요.
두피 마사지와 브러싱: 빗질을 자주 해주면 두피 혈액순환에 도움이 되고 노폐물 제거에도 좋습니다. 단, 젖은 상태의 머리카락은 약하므로 마른 상태에서 부드러운 브러시를 사용해 주세요.
가을철 탈모는 계절의 변화에 따라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신체 반응 중 하나이니 너무 스트레스받지 마세요. 스트레스 자체가 탈모를 악화시키는 주범이니까요! 오늘부터 두피 청결과 보습에 조금만 신경 써서 건강한 머리카락을 지켜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