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기도 묵상] 열왕기하 9장, 엘리사의 예언과 예후의 심판: 예후는 과연 선한 왕일까요?
안녕하세요!
오늘 새벽기도 예배에서는 열왕기하 9장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엄숙한 심판과 주권적인 섭리를 깊이 상고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엘리사 선지자의 명을 받은 청년 선지자가 예후에게 기름을 붓고 왕으로 세운 사건, 그리고 그 예언대로 이세벨이 심판을 받은 극적인 장면에 대해 함께 묵상해 보겠습니다.
1. 하나님의 명을 좇아 행한 엘리사와 예후의 등장
열왕기하 9장의 시작은 엘리사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 한 선지자의 제자를 길르앗 라못에 있는 예후에게 보내는 장면으로 시작됩니다.
기름 부음과 도망: 선지자의 제자는 예후를 은밀히 불러 그에게 왕이 될 것을 예언하며 기름을 붓고 곧바로 도망칩니다.
철저한 순종: 하나님의 말씀은 일점일일도 땅에 떨어지지 않고 그대로 성취됩니다. 예후는 하나님의 도구로 택함 받아 이스라엘의 새로운 왕으로 세워지게 됩니다.
2. 이세벨의 최후: 예언의 성취
예후는 왕이 되자마자 하나님께서 엘리야를 통해 예언하셨던 심판을 가감 없이 집행합니다.
그 중심에 바로 아합의 아내이자 바알 숭배의 원흉이었던 이세벨의 죽음이 있습니다.
이스르엘 성에서 창밖으로 내다보던 이세벨은 예후의 명을 받은 내시들에 의해 던져지고, 엘리야의 예언대로 들소의 밥이 되는 비참한 최후를 맞이합니다.
이는 하나님을 대적하고 무고한 피를 흘리게 한 자들에 대한 하나님의 공의로운 심판이 얼마나 확실한지 보여주는 대목입니다.
3. 질문: 그렇다면 예후는 과연 '선한 왕'인가요?
여기서 우리는 중요한 신앙적 질문을 던지게 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고 아합의 집안을 심판한 예후는 과연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왕이었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예후는 하나님의 심판을 대행한 도구였으나, 성경에서 온전한 의미의 '선한 왕'으로 평가받지는 않습니다.
사명의 한계: 예후는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아합의 집을 진멸하는 일에는 철저하게 순종했습니다.
이로 인해 하나님께 칭찬을 받기도 했습니다.
반쪽짜리 개혁: 하지만 예후는 여로보안의 죄, 즉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로 완전히 돌아오지 못하게 만들었던 단과 벧엘의 금송아지 우상을 그대로 섬겼습니다.
인간적인 야욕: 하나님의 공의를 이룬다는 명분 뒤에는 자신의 권력 기반을 다지려는 정치적 야욕과 잔인함이 섞여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순종의 행위'는 인정하셨으나, 그의 중심까지 의롭다고 보시지는 않았습니다.
4. 오늘날 우리에게 주시는 교훈
열왕기하 9장을 통해 오늘 새벽 우리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명확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반드시 성취됩니다: 악인이 형통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하나님의 때에 공의의 심판은 반드시 임합니다.
도구로 쓰임 받는 것과 온전한 믿음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악인이나 불완전한 사람도 때로는 도구로 사용하십니다. 중요한 것은 눈에 보이는 업적이나 사역의 성과가 아니라, 내 마음이 하나님을 향해 온전히 서 있는가 하는 점입니다.
오늘 하루도 내 뜻과 내 열심을 앞세우기보다, 온전히 주님의 뜻에 순종하며 내 삶의 모든 주도권을 주님께 내어드리는 복된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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